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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관객평가단으로 활동한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 관객평가단 참여후기 -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실연심의 관객평가단으로 선정된 나눔티켓 회원님이 관객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발견하고 느낀 즐거움은 어떤 것일까요?
그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해 이야기를 청해보았습니다.

연극
‘연극 보는 기계’라는 소리를 평소에도 들을 정도로 연극을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나눔티켓을 알게 되고 나선 지인들과도 공연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어깨가 으쓱하던 1인입니다. 

창작산실 관객평가단의 존재는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 작품이라도 못 보는 스케줄이라면 지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실제로 신청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일정이 딱 비어있는 기간에, 그것도 연극 장르 관객평가단을 뽑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낭독공연은 낭독공연만의, 본공연은 본공연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실연심의가 꽤 빡빡한 스케줄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각 팀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또 보통 때는 하루에 1편 보는데 하루에 3편을 보는 것은 마치 오랜만에 신춘문예 단막극전을 몰아서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4일간 총 11편의 작품을 보았는데 평소라면 11편의 작품을 보려면 열흘은 걸렸을 터, 좋은 공연을 무료로 미리 만나고, 차비랑 오고 가는 시간도 엄청 아낀 느낌이었달까요? 다만 보안 유지 서약서를 썼기 때문에 어떤 공연이 좋았다고 말을 못 해서 그게 좀 속상했고 공연 소개 자료도 가지고 있고 싶었는데 반납해야 해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어쩌다 보니 제 지인분도 관객평가단에 있었는데 그분과도 뭔가 이야기를 나누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라 화장실에서만 인사 나눴는데 그럴 정도로 실연 심의는 뭔가 엄중한 느낌이었달까요? 

다음에도 일정만 맞는다면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으나, 평가에 반영되는 객관식 설문 문항이 조금 아쉬웠어요. 다른 것도 아니고 ‘창작산실’이라면 ‘창작산실’의 지향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질문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방**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관극을 좋아하는 관극러입니다. 2021년 관극 관람 횟수가 611편이네요. 그만큼 관극을 좋아한답니다. 

올해의 신작 관객평가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고 싶어서입니다. 관객평가단으로 선정되어 활동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는 뛸 뜻이 기뻤답니다. 그런데 개인 사정으로 둘째 날부터는 활동이 어렵게 되어 관계 부서에 연락드리게 되었고, 11개의 작품 중 첫날 3개의 작품만 보고 평가하게 되어 엄청 많이 아쉽고 섭섭했습니다.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모여 낭독극 형태의 심사 작품을 평가했습니다. 최근에는 본공연 전에 낭독극으로 먼저 선보여지고 있어서 낭독극 형태가 저에게는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관객평가단으로 본 작품들의 본공연을 다 보고 싶지만 특히, <****> 작품은 낭독극으로 보여졌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알고 싶어 꼭 보고 싶습니다. 

  - 장**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창작뮤지컬 저는 뮤지컬과 연극을 너무나도 사랑하여 나눔티켓으로 연극, 뮤지컬을 자주 관람하며 평생 홀로 살아온 외로움을 극복하던 중, 나눔티켓에서 진행 중인 창작산실 관객평가단 이벤트 지원 장르에 뮤지컬이 있어서 “할렐루야 이거다” 하고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오! 마이갓!!! 제가 당첨되었어요.” 

너무나 설레어서 한참을 멍하니 베란다 넘어 불암산 정상을 보며 소리를 질렀답니다. 

4일간 10개 작품을 심의해야 해서 모든 일정을 조율해 놓고 마치 소풍 가기 전의 설렘으로 창작산실 실연 심의 날만 기다렸어요. 

대망의 실연 심의 당일,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하루 수시간 잠깐의 휴식,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작품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는 영광과 설렘으로 마치 전투하는 긴장으로 임했습니다. 또한 세심한 관람 분석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모든 작품에 집중하였습니다. 마치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 각각의 작품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감동이 때로는 눈물이, 탄성이 가슴 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특히 본공연 할 때 기회가 된다면 꼭 필히 관람하고 싶은 공연도 있답니다. 역시 뮤지컬 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 공연은 청량한 음률과 안무 출연진 그리고 참신한 작품성, 레퍼토리의 가능성과 뮤지컬로서의 대중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 너무나도 좋아서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가 진행된다면 다시 참여해 보고 싶고, 가능하다면 주변 지인과 함께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 허**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무용 많은 예술매체 중 무용은 가시적인 움직임을 기본으로 합니다. 무용이 갖는 인간 육체의 움직임은 흥미로운 지점을 갖습니다. 영화를 전공하며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런 무용 장르의 특징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되어 나눔티켓의 창작산실 관객 평가단 ‘무용’ 장르에 지원했습니다. 

3일에 걸쳐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총 11개의 무용 작품 심의는 재미와 흥미를 선사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각 무용 작품을 관객평가단이 20분 정도 본 후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더해 이후 관객을 만날 무용 작품들. 개인적으로는 어떤 작품은 급히 무대에 올려 거칠고 성긴 느낌이 강했으며, 또 어떤 작품은 최종 완성될 작품의 주제를 관통해 본질을 잘 드러내는 ‘움직임’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음 해에도 동일한 행사가 있다면 참여해 ‘또 다른’ 인간 신체의 ‘역동성’을 느끼고 싶습니다.

 - 한**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음악 책을 읽거나, 생각하며 정리해야 할 거리가 있으면 유튜브의 클래식을 듣는 편이어서 나눔티켓 공연은 기회가 닿으면 최대한 이용하려 합니다. 연륜이 쌓이니 더욱더 클래식 음악으로 마음이 쏠리는군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주자주 나눔티켓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관객평가단을 모집한다는 안내를 처음 봤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쳐서 지원을 망설였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콘서트장 다녀오면 마음의 평온이 느껴지고, 조금 더 비유를 하자면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아주 고급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대접받고 온 기분이 들어서 열심히 공연을 찾아다니는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여 지원해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니, 다양한 신작을 감상하고 또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신작을 평가해 보는 경험을 가져보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지원했습니다. 선발되면 참 좋겠다는 기대를 마음 구석에 숨겨 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당첨자 명단을 확인했었는데 제 이름이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동료들의 양해 아래 근무 일자를 조율하여 첫째 날은 정말 일찍 갔습니다. 마포아트센터 건물도 매우 훌륭해서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스태프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고마웠고, 정해진 시간대로 공연이 진행되어서 정말 전문가 평가단처럼 대해주셔서 감상 겸 평가를 최대한 진실하고 진지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을 담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인 선호도나 느낌의 차이가 있듯이 저에게도 더 어필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노력해서 무대에 올린 작품들을 평가한다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가라기보다 나의 개인적인 느낌과 울림을 적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모든 작품이 훌륭했지만 <**>, <**> 이 더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 두 작품의 완성본을 온전하게 몰입해서 감상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유형의 이벤트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여서 다음에 또 초대된다면 더 진지하게 작품 개요를 읽고 감상해 보고 싶습니다. 이틀 동안 실연을 하신 분들과 친절하게 진행을 해주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이**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전통예술

우리 전통에 관한 공연을 접하게 되면서 관심과 흥미가 생기며, 점차 국악 전반에 대한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관객평가단 이벤트 공지에 전통예술 장르가 있더라고요. 누구에게도 선보이지 않은 작품을 먼저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작품도 많은 편이었지만 따끈따끈한 신작이라는 것, 어떻게 보면 언박싱(unboxing) 같은 느낌도 들고 기분이 들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관객평가단으로 선정되고 나니 고민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평소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커피도 마시지 말고 물도 적게 마셔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혹여나 민폐가 될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일정을 조율하고 심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통예술 심의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고민했던 부분은 기우에 불과했어요. 대기시간이 여유롭게 주어져서 불편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 7개 작품이 심의 대상이었데요. 참 다양한 장르가 진행되었어요. 국악의 모든 장르를 다 본 것 같아요. 거기다 신작답게 알파 되는 요소가 있었어요. 국악이지만 서양극을 본다는 느낌. 그러나 본질은 국악이라 신선했습니다. ‘신작이 이래서 신작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그동안 제가 좁은 우물에서 국악을 보았다면 이번 계기로 인해 좀 더 확장된 우물에서 국악에 대한 시야를 넓히게 된 느낌입니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시고 준비하신 게 눈에 보였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민 없이 참여 신청하고 싶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작을 먼저 볼 수 있는 기회 흔치 않잖아요.

 - 황**님의 참여후기 中 일부 -
1544-3405

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