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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덕분에 행복하고도 완벽한 하루였어요.!!

공연명
작성자
[서울]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비밀의 화원>(객석나눔)
john***

무한 경쟁과 척박한 이 시대에

도전이 두려운 청년들에게 울림이 있는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뮤지컬이었습니다!


희망의 주제 메세지가 명확하고, 이 스토리를 너무나 잘 연기해준 4명의 배우와 극을 올리기까지 고생했을 연출가, 스텝, 라이브생연주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주는 멋진 극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작년 정동에서 실공연 라이브를 유튜브 송출했을 때 미리 봐뒀던 작품이라, 올해 재공연을 학수고대했던 사람입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직접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가슴 벅차더라고요. 

공연 중 특별히 슬픈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눈물이 고였어요. 저 젊은이들의 절절한 마음이 와닿았다고 해야 될까요. 어쩌면 고아와 같이 극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제 곧 성인의 문턱에 있는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곧 자녀가 맞이할 세상 역시 저들처럼 막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서였을까요.. 보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네요. 그럼에도 결국 회복, 또 다시 도전해보는 용기와 희망, 응원의 메세지로 맺음할 때는 마음 속으로 부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대1, 고3인 자녀들과 함께 보면서 가슴 깊이 와닿은 메세지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공연을 보고 집에 오는 내내 "할 수 있어"라며 넘버를 흥얼거리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꼬옥 해주고 싶었던 말을 좋은 뮤지컬이 잘 전해줬구나 싶어 감사했습니다.


공연장 가득 꽃향 또한 너무나 인상 깊었어요. 시각적으로나 청각적, 후각적으로나 여러번 놀라는 포인트가 있었어요. 이런 디테일한 연출까지도 정성 가득담긴 극이니 만큼 매해 넘쳐나는 창작뮤지컬 속에서도 당당히 뮤지컬어워즈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의 경험과 마음의 그릇만큼 감동의 크기와 깊이는 다르겠지만, 자꾸만 움추러드는 자신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고 싶을 때 꼭 관극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너무나 좋은 작품 볼수 있는 기회 주셔서 나눔에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고도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1544-3405

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