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변진섭 콘서트를 보게 된 이번 기회는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우리 동네에는 저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려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 언니들 방에는 변진섭의 브로마이드가 벽에 걸려 있었고, 그 아래서 언니들이 변진섭씨의 노래를 들려주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언니들이 보여주던 잡지 속 사진들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목소리는 제 어린 시절의 배경음악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가움이 몰려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과 더불어 변진섭 씨의 음악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터라 공연을 기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제 노래방 18번 곡인 '나에게로 또다시'는 언제 들어도 마음을 울리는 곡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새들처럼', '숙녀에게', '너무 늦었잖아요', '홀로 된다는 것' 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노래들이 다시 제 기억 속에 생생히 새겨졌습니다.
더욱이 나눔티켓 덕분에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이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특별함이 더해졌습니다.
함께 웃고, 박수치고, 추억 속으로 잠긴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공연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변진섭 씨의 음악처럼,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